올해 미주체전에 우승을 차지한 ‘오렌지카운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종합우승 ‘옥동자’낳다
체육회, 일찌감치 선수 발굴 한인단합 과시
OC 체육회(회장 진병구)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지난 필라델피아 체전에서 하위 성적을 올렸던 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선수를 발굴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가 종합우승이라는 좋은 결실을 낳게 됐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선수와 임원들만 참가한 것이 아니라 50여명의 OC 응원단들이 샌프란시스코로 달려가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열띤 응원전을 펼쳐 단합된 한인사회의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번 미주체전에 참가한 선수단 중에서 OC팀이 유일하게 단복을 입었으며, 참가 선수와 임원단들의 수도 가장 많아 명실상부하게 미주에서 2번째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위상을 더 높였다.
이 덕분에 OC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적으로 강세인 수영에서 금메달 17개, 태권도 금메달 7개 등을 비롯해 전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해 총점 3,942점으로 2위를 차지한 시카고(2893점)를 무려 1,049점 차이로 따돌렸다.
OC팀은 수영 부문에서 김현종 선수가 남자부 6관왕, 제인 김 선수가 여자부 6관왕을 각각 차지하는 등 거의 메달을 ‘싹쓸이’ 했다. 또 체전 시작 전부터 시애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농구에서도 OC팀은 막판 역전승을 거두었다.
진병구 회장은 “미주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라며 “선수와 임원진들의 단합과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함께 모여서 이번에 우승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미주체전은 2009년 시카고에서 열리고 2011년 체전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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