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리토스 칼리지 대학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티나 조(맨 왼쪽) 위원이 동료 위원들과 함께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세리토스 칼리지 대학본부서 선서식… “한인 정치력 실감”
“교사-노조와 협력
커뮤니티 전체에도
도움되는 정책”포부
지난 11월 선거에서 세리토스 칼리지 대학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된 티나 조씨가 12일 공식 취임했다.
이 날 세리토스 칼리지 대학본부에서 열린 평의회 전체회의에서 세 명의 재선위원과 함께 취임 선서를 한 조 위원은 앞으로 4년 동안 대학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조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평의회 위원은 물론 교사, 노조와도 협력해 이해 당사자는 물론 커뮤니티 전체에 이득이 되는 ‘윈-윈’ 정책을 실천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학평의회와 학교 관계자들은 소수계 여성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주류 정치계에 입성한 티나 조 위원의 취임을 축하했다. 세리토스 칼리지 노엘리아 베라 총장은 “티나 조 위원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고,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밥 아서 평의회 의장도 “의사로서 사회운동가로서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조 이사가 합류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날 취임식에서는 조 위원 외에 재선에 성공한 탐 잭슨, 밥 아서, 테드 에드미스톤 위원이 함께 취임했다. 또 지난 20여년간 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존 무어 위원의 은퇴식도 함께 열렸다. 평의회는 존 무어 위원의 업적을 기념해 내년 1월 회의에서 대학 학생회관을 ‘존 무어 학생회관’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취임식에 이어 진행된 리셉션에는 칼리지보드 관계자들과 친치, 학생,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인사회에서도 조 위원의 모친인 조은주 여사, 세리토스시 조재길 의원, 필 안씨 등 10여명이 참석해 조 위원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세리토스시 조재길 의원은 “유권자 17만명을 대표하는 대학평의회는 위원 대부분이 시장과 주 하원의원을 역임한 지역사회 원로급 정치인들인데 30대의 한인 2세가 첫 도전에 당선된 것은 한인 정치력 신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인 정치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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