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가 `유일무이’ 아니란 가능성 높여
태양계와 흡사한 조건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 외계 행성계에서 5번째 행성이 발견됨에 따라 외계 생명체 존재의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데브라 피셔 교수 등은 6일 태양계로부터 41광년 떨어진 게자리 성운 내 `55 캔크리’ 행성계에서 태양과 흡사한 황색왜성의 주위를 260일 주기로 공전하는 5번째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이 행성이 액체 상태의 물과 온화한 기온을 갖출 수 있는 주기와 환경을 갖췄으나, 이 행성의 실제 환경은 지구보다 토성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발견된 대부분의 행성계가 거느린 행성은 세 개 이하이며 다섯번째 행성을 거느린 것으로 밝혀진 것은 캔크리 행성계가 유일하다.
캔크리의 다른 행성 4개는 지난 1996년부터 2004년 사이에 발견됐다. 가장 궤도가 작은 행성은 해왕성을, 가장 먼 행성은 목성을 닮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과학자들은 총 250개에 이르는 외계 주기 행성을 발견한 상태다. 이들은 관측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머지 않아 지구형 행성을 발견하리란 희망을 키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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