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back!”
개런티 800만달러 등 최고 1,300만달러 1년 계약
프리에이전트가 된 뒤 팀과 팬들에게 굿바이 레터까지 썼던 베테랑 우완투수 커트 실링(41)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8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실링은 이날 개런티 800만달러에다 각종 보너스로 최고 500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실링이 내년에 500만달러 보너스를 모두 받는다면 올 시즌 연봉 1,300만달러와 같아진다. 여기에 사이영상 보너스 100만달러도 붙어있다. 실링은 시즌 시작전 올해 연봉과 같은 액수로만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실링은 직구 위력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정규시즌에서 9승8패, 방어율 3.87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선 3승무패, 방어율 3.00의 역투를 보여 레드삭스가 4년만에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수훈을 세웠다. 실링의 포스트시즌 성적 11승2패는 메이저리그 최고이다.
<굿바이 레터까지 썼던 커트 실링은 결국 레드삭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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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 단장 티오 엡스타인은 “우리는 그가 건강문제로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한 보호책이 필요했다”고 보너스 조항 삽입 이유를 설명하고 “만약 그가 시즌 내내 건강하다면 이 계약은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링은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다른 팀들의 오퍼수준을 보면 1년 계약으로 1,400만~1,500만달러, 2년 계약이라면 2,500만~3,000만달러는 받을 수 있었지만 가족들이 보스턴에 머물기를 희망해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링은 시즌 시작전 레드삭스가 계약연장을 해주지 않자 프리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팬들과 동료선수들에게 굿바이 편지까지 썼으나 결국은 레드삭스에 복귀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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