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망라 역대 최다 수상기록 수립
다저스 캐처 러셀은 생애 첫 황금장갑 기쁨
‘컨트롤 아티스트’ 그렉 매덕스(41)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1,00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하루만인 6일 생애 통산 17번째 골드글러브를 받아 경사가 겹쳤다.
매덕스는 6일 발표된 2007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투수부문에 이름을 올려 커러어 통산 17번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로써 매덕스는 그동안 타이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루수 브룩스 로빈슨과 피처 짐 카트(이상 16회 수상)를 제치고 역대 최다수상자로 홀로 서게 됐다.
<그렉 매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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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의 외과의사’라는 닉네임이 말해주듯 예술같은 제구력으로 잘 알려진 매덕스는 또한 마운드에서 번개같은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빼어난 수비능력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한 데 1990년 당시 시카고 컵스 멤버로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이후 2003년 딱 한 차례 마이크 햄튼에게 상을 뺏겼을 뿐 나머지 해에는 빠짐없이 골드글러브를 독식하고 있다. 이밖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캐처 이반 로드리게스는 통산 13번째 골드글러브를 받아 자신의 갖고 있는 캐처 최다수상기록을 하나 더 늘렸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앤드루 존스는 10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와 미네소타 트윈스 외야수 토리 헌터는 각각 7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한편 올 시즌 단 1개의 에러도 범하지 않은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케빈 유킬리스와 타이거스 2루수 플라시도 폴랑코는 나란히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안았고 LA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도 첫 골드글러브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 외에 3루수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숏스탑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등 총 10명이 생애 첫 골드글러브상을 받았다. 한편 제프 프랑코와(애틀랜타)와 애론 로완드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투표에서 공동 3위의 표를 얻어 함께 첫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골드글러브상은 1957년 제정됐으며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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