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간병인정보센터 안진영 코디네이터는 “좋은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한인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환자 간병가정 한달 300달러 보조”
간병인에 상담 서비스등
재정적 심리적 도움제공
한인들 많은 이용 당부
“노인이나 환자를 부양하는 가정은 한 달에 최고 300달러의 후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OC 간병인정보센터(Caregiver Resource Center)는 OC 지역에서 노부모나 몸이 아픈 가족을 돌보는 주민에게 재정적 심리적 도움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다. 주정부 계약기관인 OCCRC는 세인트 주드 병원의 후원을 받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노인아파트에 부부가 살면서 치매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 및 일반생활이 불편한 배우자를 돌봐주기만 해도 매달 300달러를 받을 수 있는데 20년 이상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한인은 거의 없다. 교통사고나 전쟁 후유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18세 이후에 장애를 입은 성인을 돌보는 부양가족도 당연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OCCRC의 안진영(영어명 애비갈 안) 코디네이터는 “간병비용 보조 프로그램은 체류신분과 상관없고 메디칼 수혜대상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며 “돈을 지원받을 수 없는 메디칼 수혜자에게는 월 300달러 상당의 간병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OCCRC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간병비용 보조가 전부가 아니다.
상담 및 사회복지 전공을 한 코디네이터가 개인의 상황에 맞는 간병 방법과 보조 프로그램을 소개해 준다.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웍샵 등을 개최해 간병인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노인부양 가족을 위해 장기치료, 유언장 작성, 재산상속 등에 대한 법률 상담도 매달 실시한다. 오랜 간병생활에 지친 간병인을 위한 상담도 제공한다. 비슷한 형편의 간병인끼리 네트웍을 형성해 서로를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 모든 서비스에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안 코디네이터는 “현재 간병비용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0여가족이 금전적 도움을 받고 있는데, 한인은 다섯 가정밖에 안 된다”며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라도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714)870-3530 ext. 12437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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