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확인 받아야 구직
오렌지시가 시 전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일용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신분조회를 실시한다.
오렌지 시의회는 10일부터 모든 일용직 노동자는 맥퍼슨 리소스센터에서 신분확인 서류를 작성한 뒤 구직활동을 하도록 결정했다. 일용직 노동자가 일으키는 각종 경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시정부의 설명이다.
시 곳곳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노상방뇨와 고성방가, 야외음주에 대해 일부 업주와 주민은 시 정부에 불만을 토로해 왔다.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1990년 시는 맥퍼슨 리소스센터를 오픈해 모든 일용직 노동자는 이곳에서만 구직활동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연 3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센터가 별다른 실효를 못 거두고 있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 존 드미트루 시의원은 “온갖 방법을 썼지만 여전히 많은 일용직 노동자가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며 “신분확인 절차의 도입으로 노동자들이 멕퍼슨 센터로 모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시행방안은 맥퍼슨센터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6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길거리와 상가 주차장을 서성이는 일용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펼쳐 384장의 티켓을 발부했다. 2006년에는 같은 혐의로 티켓을 받은 노동자가 23명에 불과했다. 오렌지시는 11월에는 일용직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허가증을 발급하는 면허제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