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록 나쁘거나
70세 넘은 노인 대상
시력 기억력 테스트
캘리포니아주의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하는 운전자들은 앞으로 시력, 기억력 및 반사 신경을 보다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될 전망이다.
30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지난 수개월 동안 북가주 일부 지역에서 운전 기록이 나쁘거나 혹은 70세가 넘은 노인 운전자들에게 시험적으로 시력, 기억력 및 반사신경 검사가 강화된 테스트를 치르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국은 이 시험적인 테스트 결과가 부자격 운전자를 가려내 궁극적으로 자동차 사고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주 의회의 승인을 받아 모든 운전자들이 이 같은 테스트를 치르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면허증 갱신 테스트는 운전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는지, 배경이 흰색인 차트에서 검정색에서 회색으로 변하는 문자를 읽을 수 있는지, 사회보장번호 혹은 거주지 우편번호를 외워 쓸 수 있는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차량국은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운전자들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2차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으며 이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운전 지역 및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차량국은 오는 2010년 새로운 테스트에 대한 잠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며 2011년 이를 새로운 안으로 주 의회에 정식 상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안은 급증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데 차량국은 “새로운 테스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운전을 제하려는 움직임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DMV의 연령별 사고비율도 발표됐는데 이에 따르면 사고율이 가장 높은 나이는 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16세가 가장 높다. 사고율은 나이가 올라감에 따라 차차 줄어들다가 65~69세에 이르러 가장 낮아졌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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