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경제대통령 되겠습니다
10월 신당 창당 ‘새 정치’ 계획
“동포자녀 취업 등 교류 늘릴 것”
“이번 대선은 결국 경제 대 경제의 구도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저와 이명박 후보의 대결로 자연스럽게 귀결될 것입니다.”
국제윤리경영학회 초청으로 LA를 방문한 대선 예비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 킴벌리 사장은 27일 본보를 방문, 인터뷰를 갖고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본인의 ‘진짜 경제대통령’을 가리는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 전 사장은 이명박 후보를 70~80년대 경제발전론자로 규정하고 “그 분은 정부가 주는 토건사업을 하신 분으로 직접 고객을 상대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우물 안에 운하를 만드는 식의 대운하를 추진한다”며 “그래서 한나라당 당원들로부터도 사실상 버림받은 분 아니냐”고 주장했다.
범여권의 장외 후보로 거론되지만 독자행보를 펼치고 있는 문 전 사장은 현 정부 집권세력에 대해 “신자유주의 병에 들어 국민의 50%를 비정규직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하고 “그쪽에서 수차례 오라고 했지만 관심이 없다”며 국민이 식상한‘여의도 정치??대신 10월 창당을 통한 새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작업과 관련해 “단일화는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 정해져 있다”고 주장하고 “대선 출마선언 이후 서울지역 30대 여론 주도층의 지지도가 벌써 11% 가까이 나오는 등 여론은 내 편”이라며 본인 중심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문 전 사장은 LA 등 남가주 지역을 수없이 방문했다며 인연을 강조한 후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동포 자녀가 한국의 기업체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본국 경제와 동포사회의 인적·물적 교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의 전문경영인 출신인 문 전 사장은 IMF 당시 해고보다 탄력적 인력 운용을 통한 고용 보장의 혁신적인 인사관리와 평생 학습,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중심의 지식경제 운용 등으로 이명박 후보의 대척점에 설 수 있는 경제대통령 후보로 꼽혀 독자행보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여권의 대선 유력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