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의 러비 스미스 감독(오른쪽)은 마침내 쿼터백을 렉스 그로스먼에서 브라이언 그리시로 바꾸기로 했다.
시카고 베어스가 드디어 쿼터백을 갈아 치운다.
시카고 트리뷴과 시카고 선-타임스, 그리고 NFL.com은 25일 일제히 베어스가 오는 30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전에는 5년차 렉스 그로스먼 대신 10년차 브라이언 그리시를 주전 쿼터백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어스는 러비 스미스 감독이 26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대답할 것이라며 쿼터백 교체에 대한 언급을 일체 피하고 있다.
“공부를 안 하는 쿼터백”이란 인상을 주는 그로스먼은 지난 주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10-34로 패한 경기서 인터셉트 당한 패스가 3개나 됐다.
그로스먼은 지난 2월 수퍼보울에서도 헤맸다.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대 그로스먼은 수퍼보울 역대 최고 미스매치로 거론됐다. 콜츠는 “매닝만 믿는다”는 식이었던 반면 베어스는 “그로스먼이 망치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로스먼은 결국 수퍼보울에서 두 차례 인터셉션을 던졌고 그 중 하나는 터치다운으로 리턴됐다.
올해는 더 헤매고 있다. 합계 500 패싱야드는 리그 전체에서 23위며 인터셉트된 패스는 이미 6개로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다. 터치다운 패스는 단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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