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산사태·Fwy 폐쇄
LA 일대에 지난 주말 최고 1인치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내린 비는 22일까지 세펄베다 캐년이 1.18인치로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고 LA 다운타운, 샌타모니카, LA 국제공항 0.5인치, 베벌리힐스 0.94인치, 밴나이스 1.03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그리피스팍 북서쪽 도로 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도로변 차량 14대가 흘러내린 토사에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코스타메사에서는 여성 운전자가 밴을 몰고 침수된 도로를 지나다가 차량이 물에 잠겨 차량 지붕으로 피신해 구조되기도 했다.
<22일 내린 비로 토루카 레이크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할리웃 힐스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무너져 내린 토사에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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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가주 지역내 12만8,567가구의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는데 LA 남쪽과 미드윌셔, 할리웃의 3,000가구는 23일 오전까지도 전력 공급이 안돼 큰 불편을 겪었다.
또 21일 오전 5시30분께는 91번 고속도로 카슨 인근 110번 고속도로가 침수돼 남쪽방향 3개 차선이 5시간 가량 통제됐다. 이날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메이저리그 야구경기는 비로 1시간 가량 지연돼 1998년 이후 에인절스테디엄에서의 첫 우천 연기 경기가 됐다.
한편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이번 비로 하수구의 각종 오물이 해안으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3일간 해수욕을 금지할 것을 당부하는 경고판을 해변에 내걸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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