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주 공개된 비디오에 이어 9.11 테러 당시 납치범의 마지막 유언이 담긴 또 다른 새 비디오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알카에다가 10일 밝혔다.
알카에다의 선전기구인 알-사하브는 이날 자신들의 메시지를 자주 올리는 웹사이트 포럼에서 “뉴욕과 워싱턴을 공격한 순교자 아부 무사브 왈리드 알-세리의 유언이 담긴 비디오가 곧 게시되고 이 비디오에 오사마 빈 라덴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알-사하브는 빈 라덴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빈 라덴은 지난 7일 공개된 비디오에서와 마찬가지로 흰색 옷과 모자, 베이지 망토를 입고 수염을 검게 염색하고 손가락을 올린 모습이었다. 이슬람 무장 세력들의 메시지를 분석하는 미 정보 당국자는 새 비디오가 9.11 기념일에 맞춰 24시간 이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카에다는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날을 맞아 자신들의 ‘순교자’를 기리고 동조자들을 다시 규합하기 위해 매년 납치범들의 마지막 유언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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