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중학생 12명 방한·10월엔 시의원 사절단 파견
청소년 교류 이어 정부차원 본격 협력
멕시코·일본과도 꾸준한 외교 이어져
풀러튼시가 자매도시와의 실질적 교류를 증대하고 있다.
풀러튼의 자매도시는 용인(한국), 후쿠이(일본), 몰레리아(멕시코) 등 세 곳인데, 특히 한국 용인시와의 활발한 교류가 눈에 띈다. 8월 초 풀러튼시 중학생 12명이 용인시를 8박9일 동안 방문한데 이어, 오는 10월12일에는 시의원 등이 포함된 사절단이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20명의 용인시 중학생이 풀러튼에 머물렀었다.
<8월초 용인시를 방문한 ‘풀러튼 주니어 대사’들이 용인시청을 방문해 시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용인시를 방문한 ‘풀러튼 주니어 대사’는 방한기간에 용인의 가정에서 머물며 생생한 한국 가정의 모습을 체험했다.
또 용인 민속촌, 용인 에버랜드, 경기도 국악당, 서울 인사동, 경복궁, 여주 세종대왕릉 등을 돌아봤다. 이밖에 다도와 한복 같은 전통예절을 체험하며 한국과 용인시의 역사와 문화를 배웠다.
10월12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25명의 정식 사절단에는 팸 켈러 시의원, 제프 스탈딩 경찰서장, 마이크 오츠 자매도시위원장 등이 포함된다. 사절단은 주니어 대사와 마찬가지로 서울, 경주, 보성, 담양, 용인, 판문점 등을 찾아 각종 문화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본다.
한국 자매도시 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은혜한인교회 김황신 행정목사는 “이번 사절단은 두 도시간 실질적 교류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와 풀러튼시는 지난 2004년 5월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2006년 8월 용인 학생의 풀러튼 방문에 이은 풀러튼 학생의 용인 답방으로 청소년 문화교류가 본격화 됐고, 이번 시정부 사절단 방문으로 교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멕시코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도 꾸준하다. 7월에는 멕시코 자매도시인 몰레리아 관계자가 풀러튼을 찾았고, 최근에는 샤론 컥부시장을 비롯한 23명의 사절단이 몰레리아를 방문했다. 일본 후쿠이 출신으로 칼스테이트 풀러튼을 방문중인 5명의 여대생은 15~16일 풀러튼 내 가정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몰레리아를 방문해 성인 교류 프로그램을 체결한 컥 부시장은 “우리 풀러튼의 주요 사적지를 어떻게 보전할 지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시 각지에 식민지 시대 건물 1,000여동을 보유하고 있는 몰레리아는 1991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유서 깊은 도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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