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 탤런트 경연… 부모와 함께 축제
포에트리 슬램·콜레버레이션
탈선·음주 없는 행사 인기
1.5세와 2세 청소년에게 대안문화를 제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일 밤 LA 한인타운 심스북카페에서는 ‘제1회 K타운 포에트리 슬램’이 열렸다. 청소년들이 시낭송을 통해 또래들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행사인 포에트리 슬램은 주류사회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하나의 새로운 문화장르다.
2004년 K타운에서 조직돼 이제는 미 전역에서 아시안계 힙합 문화운동을 이끌고 있는 즉흥플로우(www.asiaticempire.org)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80여명의 청소년이 참석했다. 즉흥플로우의 권굽래씨는 “별다른 놀이 문화가 없어 음주 등에 빠져 있는 청소년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일 LA 심스북카페에서 열린‘제1회 K타운 포에트리 슬램’에서 한 학생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비영리단체 콜레버레이션(www. kollaboration.org)이 주관하는 탤런트쇼 콜레버레이션도 한인 청소년 사이에는 빼 놓을 수 없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벌써 8회째인 내년 대회는 2월23일 LA다운타운 오피엄디어터에서 열리며, 10월 예선이 펼쳐진다.
한인 청소년 행사로 시작된 콜레버레이션 역시 중국계 등 아태계 젊은이의 참여가 늘면서 각 커뮤니티 간 교류와 이해 증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콜레버레이션에는 할리웃에서 활동하는 2세 한인 연예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한국 CJ뮤직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기독교계에서도 한국의 정상급 크리스천 연예인을 초청해 8일 오후6시 LA다운타운 그랜드 올림픽 오디토리엄에서 ‘제1회 연례 코리안 크리스찬 축제’를 펼친다. 이 콘서트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기획사 MEJUSA는 재능 있는 연기자와 가수 등을 발굴하기 위해 ‘크리스찬 탤런트 서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www.mejus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결과는 공연장에서 발표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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