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사 박씨
지난달 23일 가주건강서비스국과 가주담배연구소 주최 기자회견장. 금연 성공 사례자로 나온 한인 김모씨의 발표와 기자회견을 돕기 위해 김씨의 옆에 미모의 한 여성이 자리했다. 그녀는 자신을 통역사로 소개했다. 하지만 “원래 직업은 영화배우”라고 했다.
클라리사 박씨(사진)의 직업은 모두 3가지다. 통역사와 배우에 더해 변호사이기까지 하다.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을 마치고 부모를 따라 이민 온 박씨는 대학에서 음악이나 연기를 전공하려 했지만 부모의 뜻을 존중해 UC리버사이드로 진학했고 사우스웨스턴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다.
박씨는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했다. “연기를 하지 않으면 못살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인물 속으로 들어갈수록 나를 알게 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게이샤의 추억’을 비롯해 이제까지 영화 ‘인 프라이빗트’(In Private) ‘타키 앤 루시’(Taki & Luci)에 출연했고 TV 드라마 ‘우리 생의 날들’(Days of Our Lives), ‘수도승’(Monk) 등에도 출연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올 초 일미문화센터에서 공연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The Vagina Monologues). 그녀는 이 작품에서 연출자와 주연 역을 맡아 마음껏 재능을 발휘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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