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로펌서 활약 린다 정 변호사
“언어·인종·성별 장벽 문제 안돼”
한인, 이민 1세, 여성이라는 세 가지를 극복하고 주류사회 법률회사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변호사가 있다. 센추리시티에 있는 ‘발렌시 로즈’ 로펌의 유일한 한인 변호사인 린다 정(사진)씨가 주인공.
현재 LA 한인상공회의소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 변호사는 주류 로펌의 전문성을 인정하면서도 문턱이 높아 접근하지 못했던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과 중소기업인들에게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이민 1세라는 장점을 살려 상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직장으로 웨스트우드에 있는 대형 로펌에 입성했고 유명 로펌들이 모여 있는 센추리시티에서 10여년 활동하는 동안 그의 경쟁 상대는 한인들이 아니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법정에 서야했고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내야 했다.
꼼꼼한 성격과 개인적 흥미 덕분에 방대한 자료 속에서도 승소의 열쇠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고 비즈니스 소송 중에서도 허위 양도나 파산 사기 등 자료분석 능력이 필요한 분야를 전문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정 변호사는 “언어장벽이나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주류진출을 주저하는 한인이 있다면 두려워말고 용감하게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인종이나 문화,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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