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엔시노·요바린다
규모 4.7과 3.2… 피해없어
노동절 연휴 동안 남가주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 지진연구소(USGS)는 2일 오전 10시 29분께 LA 다운타운에서 동남쪽으로 70마일 가령 떨어진 레이크 엔시노 지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에 따르면 레이크 엔시노 지진의 진앙은 클리브랜드 국립공원 트래부코 정상의 지하 1.6마일 지점이며 진동이 가장 강하에 느껴진 곳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미션 비에호 지역이다. 진동은 4-5초가량 지속됐으며 2분후에 규모 2.5의 여진이 기록됐다. 이번 지진은 LA 일대와 멀게는 샌디에고 지역에서도 느껴졌지만 상점의 진열품이 떨어지는 등의 작은 피해를 제외하고는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지 22시간 후인 3일 오전 8시 30분께 LA 다운타운에서 동남쪽으로 40마일 가량 떨어진 요바린다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이어졌다. USGS는 요바린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2일 레이크 엔시노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질학자들은 “두 지진이 발생한 산타아나 산맥은 샌안드레아스 단층 등 남가주에서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단층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산맥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7년에 전에도 4.0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다”며 “산타아나 산맥이 위치한 오렌지카운티 동부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서부 지역은 최근 유입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산타아나 산맥의 진동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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