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과반수 이상이 현재 구입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산 제품 파동의 책임이 미국 기업들과 중국측 제조업체 모두에게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입소스가 1,00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혀 안전하지 않거나 상당히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58%에 달했고 안전하다는 응답(41%)에 비해 크게 높았다.
중국산 제품 파동의 책임에 대한 물음에는 중국측 제조사와 미국 내 판매업체에 있다는 응답이 각각 84%였고 이어 중국 정부(79%), 미국 정부(75%), 그리고 저가 제품을 찾는 미국 소비자들(71%)의 순이었다.
한편 대형 완구류 판매업체 ‘토이저러스’에서 팔리던 ‘이매지내리엄’(Imaginarium) 컬러링 세트도 납 성분 함유를 이유로 리콜 조치됐으나 납 함유 사실이 밝혀진 뒤 리콜 발표가 결정될 때까지 3주간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나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크레용과 물감, 연필 등 모두 213개의 내용물로 구성된 이 컬러링 세트는 판매업체측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 전에는 아무 제약 없이 8개월여 동안 판매돼 왔는데, 이같이 소비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리콜에만 의존해야 하는 게 문제라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