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씨 등 북가주 MB2007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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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한국대선 한나라당 후보지명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영문애칭은 MB다. 명에서 M을따고 박에서 B를 땄다. MB2007USA는 미주 한인사회 MB 지지자 모임이다. 북가주에도 있다. 김이수 전 SF평통 부회장 등이 중심이다. 김 전 부회장은 학교(고려대)와 직업(건설업)으로 MB와 겹 인연을 갖고 있다. MB와 수시독대 수시통화가 가능한 몇 안되는 해외인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전 부회장은 MB와의 사적인 인연이 MB지지의 주요 동인으로 부각되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MB가 살아온 인생역정, 그 과정에서 보여준 지도력,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비전에 공감하기에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 전 부회장 등 북가주의 MB2007USA 멤버들이 요즘 무척 조신하다. 한나라당 후보경선 뒤 20일 저녁 이스트베이 어느 식당에서 소줏잔을 곁들이며 이들은 때가 때인 만큼 축하광고(본보 22일 A16면, 사진)를 내기는 하되 평소활동은 ‘조용하게 멀리’ 가는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이제부터 시작인데 다 된 듯이 경거망동을 해서도 안되고, 자칫 한인사회를 본국정치(정쟁) 축소판으로 만들어서도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지금 이 시대에 왜 MB인가를 낮은 목소리로 전파하고 지지세를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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