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려 간 듯
친구와 어울려 한밤중에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던 20대 청년 두 명이 익사했다. 경찰을 두 사람이 이안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와 음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현상이다.
헌팅턴비치의 오토바이 부품업체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팔머(24)와 라이언 레이드(22)가 실종된 것은 8일 자정이 조금 지난 뒤인 새벽 1시께. 7일 밤 헌팅턴비치 다운타운에서 친구들과 여흥을 즐긴 뒤 바닷물에 뛰어든 두 사람은 결국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다음날 오전 산책을 즐기던 주민과 서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해양구조대 마이클 바움가트너 루테넌트는 “여름철 구조활동의 대부분이 이안류와 관련된 것”이라며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도 안쪽으로 이안류가 형성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해상구조요원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 물놀이 때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헌팅턴비치시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해상구조요원을 해변에 근무시키고 있다. 시는 인력 충원과 재정문제로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해상구조요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에 수영을 하면 최소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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