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컴퍼니’도날드 브렌 회장
공동2위엔 3명 20억달러 소유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 OC 비즈니스 저널은 최신호에 특집기사를 통해서 최고 부자 28명을 선정했다.
어바인시를 거의 장악하고 있는 ‘어바인 컴퍼니’(The Irvine Company)의 도날드 브렌 회장이 105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부자로 뽑혔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87억5,000달러에서 올해 17억5,000만달러가 늘어났다.
브렌 회장의 재산은 주로 땅, 아파트, 샤핑센터, 호텔 개발 등 부동산을 통해 얻은 수익이다. 그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최고의 부동산 재벌 중의 한 사람으로 지난해 9월 85억달러로 27위에 랭킹된 바 있다.
그 다음으로 투자회사인 ‘ACC 캐피털 스테이크’사의 로날드 아놀 회장, 브로드컴사의 대주주인 헨리 니콜라스와 헨리 사무엘리 등 3명이 각각 20억달러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조지 아지로스(부동산 및 투자회사) 18억달러, 아이고르 올레니코프(부동산업) 17억달러, 짐 자나드 16억(오클리 투자회사) 등의 순이다.
OC 최고 부자로 뽑힌 10명 중에서 8명은 부동산이나 투자 관련으로 수익을 얻은 사업가들이다. 나머지 2명은 컴퓨터 회사인 ‘브로드컴’사의 대주주들이다.
아시안으로서는 컴퓨터칩 판매회사인 킹스톤의 공동 소유주인 중국계 이민자 출신인 데이빗 선과 잔 투로 각각 9억달러로 공동 11위에 랭킹됐다. 또 ‘시스코 시스템스’사의 제니 타오와 빅터 타오가 5억7,500달러로 16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처음 비즈니스 저널 최고 부자에 등재된 기업가는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하디, 폴 마카리치안으로 10억달러의 재산을 기록해 9위, 선 칼사의 브루스 엘리에프는 3억달러로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OC 비즈니스 저널은 매년 기업가들의 주식, 회사 자산, 공공 기록, 언론 자료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자료를 토대로 오렌지카운티 최고의 부자들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OC 최고의 부자로 선정된 ‘어바인 컴퍼니’의 도날드 브렌 회장.
중국계로 11위에 등재된 킹스톤사의 데이빗 선(위), 잔 투.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