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실린 ‘손님을 봉으로 아는가’라는 글을 읽고 참 불쾌하다. 그 글을 쓴 고객이 지난 10일께 본사로 가지고 온 생메디청국 2병(1병과 먹다 남은 반병)은 유효기간이 2006년 9월5일로 3년 전 다른 회사에서 판매한 제품이어서 교환해 주지 못했다.
CKD USA 안내광고에는 분명히 “유효기간 06/30/07 생메디청국을 회수합니다. 유효기간 06/30/07 이외의 생메디청국은 교환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아울러 그 고객이 방문했을 당시 제품을 대조해가면서 까지 교환할 수 없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은 쏙 빼고 근거 없는 가상까지 더 하면서 남의 생계가 달린 회사를 터무니없이 비방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이야말로 회사를 봉으로 아는 게 아닐까?
현재 400여명의 소비자들이 500여 박스의 생메디청국 제품을 교환해 갔다. 사무실 가득 쌓여가는 생메디청국을 보는 나의 마음은 괴롭지만 제품을 교환해가는 고객들의 표정은 즐겁기만 하다. 다 먹으면 다시 오겠다는 고객들의 약속, 그래서 우리에게는 꿈과 희망이 있다.
진재민 / CKD USA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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