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돈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얼마 전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끈 것도 돈이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 속에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얻는 것도 우선은 돈이다. 세상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다면 일을 해보라는 부모님의 조언아래 일을 시작했는데 사실은 돈 이상의 것들을 얻고 있다.
내가 지금 짬짬이 시간 내어 하고 있는 일은 웨이트레스 겸 계산대 담당이다. 어느새 일에 적응이 되었는지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고 미소 띤 얼굴로 인사해줄 때면 내 마음에도 덩달아 미소의 꽃이 핀다. 하지만 이따금 손님들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들 때는 내 얼굴도 내 마음 따라 울그락불그락이 되어 버린다.
아직은 어린 탓인 지 일하고 있는 도중 친구로부터 “놀자”는 메시지를 받으면 금방이라도 나가서 놀고 싶다. 하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기에 꾸준히 일을 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 참는 법도 배웠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나에게 있어 가장 어려웠던 이해심도 배웠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나 자신에게 도전해보는 ‘알바’와의 전쟁, 시작한지 벌써 몇 개월이 훌쩍 넘었다.
그래서 긴장이 풀려서인지 지각도 자주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고치고, 다듬고, 배우며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웃음꽃을 가져다주는 그런 알바생이 되려 한다.
박예은 / 차터오크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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