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크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작다는 연구가 나왔다.
독일 본대학의 측지학자들은 지구의 지름을 새로 측정한 결과 5년 전 측정치보다 5㎜ 작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는 아주 작은 차이로 보일 지 몰라도 해수면 상승폭 등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하는 위치확인 위성에는 극히 중요한 정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우주에 전파를 쏘아 세계 전역의 전파 망원경 70여개를 연결한 VLBI(초장기선<超長基線> 간섭계)로 수신하는 작업을 2년 동안 진행한 끝에 이런 수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일반인 용으로 발표한 지구의 지름은 1만2천756.274㎞이다.
학자들은 각 망원경 간 거리 때문에 전파 신호 수신시간에 약간씩 차이가 나는 점을 이용, 전파 망원경 사이의 거리를 1천㎞당 2㎜ 수준까지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VLBI 기술은 유럽과 북미대륙이 1년에 18㎜ 꼴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데도 사용됐다.
(본 AFP=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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