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UCC(손수제작물) 전문 사이트인 미국의 유튜브(YouTube) 서비스 전용 휴대전화를 만든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는 유튜브(www.youtube.com)와 세계 최초로 유튜브 서비스를 전면 지원하는 휴대전화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 휴대전화로 직접 제작한 UCC 동영상을 PC를 통하지 않고도 유튜브에 바로 올리거나 공유하는 것은 물론 올려진 동영상을 검색해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유튜브와의 전략적 제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과도 구글 서비스 지원 휴대전화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쉽게 유튜브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콘을 배치하고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해 바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최적화된 UI(사용자 환경)와 메뉴 등을 휴대전화에 내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휴대전화를 올 하반기 중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튜브는 매일 7만 개의 동영상 제작물이 올라오고 1억 회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UCC 사이트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2006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의 UCC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와의 제휴는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혁신적인 인터넷 기능을 발 빠르게 휴대전화에 적용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공동설립자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스티브 첸(Steve Chen)은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은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특별한 순간을 촬영하고, 보고,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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