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판도라TV, 엠앤캐스트, 엠군 등 대다수 동영상UCC(손수제작물)업체가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동영상UCC의 수익모델 부재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판도라TV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억원을 넘어섰으나 10억~20억원 수준의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라TV 관계자는 매출액의 약 90%가 광고인 데 반해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많아 흑자전환은 연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동영상 UCC사이트의 경우 실적 저조 현상은 더욱 현저하다.
엠앤캐스트를 운영하는 S.M.온라인은 상반기 매출액 18억원으로 적자폭은 10억원 수준이다.
매출액의 70%인 13억원이 광고 수주액으로 나머지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다모임의 디지털 아이템 매출이지만 이마저도 미미한 수준이다.
엠군의 경우도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매출 집계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UCC사이트는 아니지만 동영상 전문업체인 곰TV의 경우도 상반기 8억~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으나 네트워크 투자 비용 38억원, 지상파 광고 등으로 적자 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 지난해 주요 수입원이었던 P2P(개인간) 공유서비스인 아이팝의 마케팅 활동을 FTA(자유무역협정)협정에 따른 규제 강화로 줄이고 있어 새 수입원을 찾아야 하는 판국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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