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26일 자사가 주최한 세계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Imagine Cup)의 대회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크레이그 먼디 MS수석연구원과 함께 시애틀 레드먼드 본사에 마련된 대회장을 찾은 게이츠 회장은 출품작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참가 학생들로부터 설명을 듣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 학생들 역시 세계적 유명 인사인 게이츠 회장을 직접 만난데 무척 기뻐했다.
영국에서 온 제임스 알렉산더(22)는 가장 좋았던 것은 빌 게이츠를 직접 만나서 그가 이 대회에 큰 관심이 있다는걸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고 독일 대학원생인 아이크 폴켄버그(30)도 게이츠 회장이 어린 아이처럼 큰 관심을 갖고 내 출품작을 직접 들고 작동시켜서 무척이나 기뻤다고 말했다.
대회장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지만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서인지 매우 진지했다.
이집트 학생들은 장애인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포맷을 바꾸는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프랑스 참가자들은 컴퓨터 모니터 위에다 직접 글씨를 쓸 수 있는 `조이스틱’ 스타일의 마우스로 시선을 끌었다.
한국에서 온 정지현(21)양은 준비해둔 모형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MS사가 만든 윈도 비스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오는 8월 한국서 진행될 올해 대회의 결선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뽑힌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레드먼드<미 워싱턴주> AP=연합뉴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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