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개인용컴퓨터(PC)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 ‘비스타’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스타’에 포함된 데스크톱 검색 기능 사용과 관련된 사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법원 문서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서들에 따르면 MS는 PC 안에 있는 문서나 자료들을 찾아주는 기능인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에 대해 몇가지 변경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변경 내용이 새로 발표될 ‘비스타’의 ‘서비스팩’, 즉 수정 및 보강판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 ‘서비스팩’이 올해 말께 시험용으로 발표될 계획이나 정식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을 비롯한 검색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그동안 ‘비스타’의 데스크톱 검색 기능상의 제한 때문에 자신들이 검색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고 MS는 이런 주장들을 부인해 왔다.
특히 구글은 이용자 입장에서 MS의 데스크톱 검색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기가 쉽지 않고 자사에서 제공하는 데스크톱 검색 소프트웨어가 지나치게 느리게 실행된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MS 임원은 MS가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 제공자를 쉽게 선택하고 다른 회사의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연결수단을 제공하며 다른 검색서비스 제공업체들에 ‘비스타’에서 각 회사의 검색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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