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올들어 300여건 반송처분
중국산 유해식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청(FDA)은 올 들어 4개월간 모두 298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식품 선적분에 대해 반송처분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0일 보도했다.
미 당국은 특히 지난 4월 한 달에만 각종 유해화학물질이나 항생제, 농약 등이 첨가된 과일과 생선, 버섯 등 107차례의 선적분을 반송시켰으며 여기에 유해 화장품이나 모조상품 등 1,000회 선적분을 함께 되돌려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송된 식품이나 상품 가운데 일부는 밀수경로 등을 통해 다시금 미국 내 시장에 등장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은 매년 미국에 20억 달러 상당의 식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미 당국은 이 가운데 1% 정도만을 검수하고 있으나 유해물질과 위생불량 등을 이유로 반송되는 비율은 인접 캐나다에 비해 금액면에서 25배에 달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도살절차 등에 대해 연방농무부의 사전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고기류는 미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돼있으나 당국은 매년 수십만 파운드의 중국 및 아시아산 육류를 국내 시장에서 적발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중국산 식품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점증하고 있으나 미국 내 식품 가공업체들이 대부분 원료수입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일방적으로 중국산 수입을 규제할 경우 미국내적으로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규제당국 등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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