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B 김비오군 암환자 도우려
24시간동안 100마일 마라톤 도전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불가능은 없다는 희망을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암환자들의 투병을 위해 하루 온종일 달리려고 합니다”
한인 대학생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24시간 연속 달리기’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UC샌타바바라(UCSB)에서 영화 및 미디어를 전공하는 김비오(4학년·사진)군.
UCSB 대학 신문인 ‘데일리 넥서스’(Daily Nexus)는 지난 17일 김군의 감동 스토리를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군은 19일 정오부터 20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100마일을 쉬지 않고 달릴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추가로 더 달릴 계획도 갖고 있다.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김군은 65마일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군은 “체력이 떨어지면 기어서라도 100마일을 채우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김군이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달리기를 결정한 것은 할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
김군은 “할아버지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강직한 분이셨는데 말년에 암으로 크게 고생하셨다”며 “그때부터 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군은 “2년 전 마라톤을 두 번 뛴 적이 있는데 이보다 조금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밤을 새워 파티도 하는데 이 정도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군은 700여명의 동료들과 함께 UCSB 육상트랙을 돈 뒤 대장정에 나선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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