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이후 예산 삭감 내용
찬성 29-반대 67 ‘민주당 타격’
이라크 주둔 미군을 2008년 3월 말까지 철수토록 규정한 법안이 16일 상원에서 부결됐다.
이날 표결에서 찬성 29, 반대 67의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된 이 법안은 120일 이내에 이라크 미군 재배치를 시작하고 임무를 마친 전투부대를 귀국시켜 2008년 3월말 이후엔 이라크 미군 예산을 아예 삭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철군 압박을 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 이 법안은 또 이라크 미군의 임무를 테러리스트 소탕작전과 미군 보호를 위한 이라크군 훈련으로 국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라크 전비법안에 대한 백악관과의 협상을 앞두고 의회의 의향을 타진하기 위해 이날 일련의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쳤다. 민주당은 러셀 페인골드 의원(위스콘신)이 주도한 이 법안을 추진해 의회 내 철군 여론 조성을 노렸으나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됨으로써 정치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화당 온건파가 추진한 다른 전비법안도 이날 표결에 부쳐졌으나 너무 약하다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반대해 간신히 부결됐다. 미국의 이라크 원조를 한정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찬성 52, 반대 44표로 60표에 미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