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린다 치과대학 2007년도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졸업생 89명 중 27명이 한인이다.
27일 졸업식 로마린다 치대 화제
‘가주 4대 치대’ 명문
89명중 27명 영예
로마린다 치과대학 2007년도 졸업생 89명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27명이 한인학생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로마린다 치대에는 매년 전국에서 2,0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하고 그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정신이 뚜렷한 90여명의 학생들만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데 한인 입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30% 정도.
로마린다 치대는 인술을 통해 지역과 사회에 봉사한다는 교육철학을 토대로 1953년 개교했으며 실습을 통한 환자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커리큘럼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캘리포니아주 4대 치대중 하나이다. 올해 한인 졸업생들은 5-6명의 유학생을 제외하면 대부분 1.5세, 2세들이고 남녀비율은 반반 이다.
한인학생들 사이에는 특유의 정이 흐르다 보니 4년에 걸쳐 강의실과 실습실을 오가며 서로를 이끌어 주면서 평생친구가 되기도 한다. 최근 치과의들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타주로 진출해 개업하는 한인 졸업생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졸업생들 가운데 30-40%는 워싱턴주나 애리조나주로 진출하고 조슈아 전씨처럼 앨래스카주까지 진출하는 한인 졸업생도 있다.
전씨는 “알래스카주에 한인인구가 700-800명인데 한인 치과의사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접하고 졸업 동기와 함께 앵커리지에 개업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교수진과 교직원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인 만큼 환자를 사랑으로 치료하는 의료인 양성이 최우선”이라며 “한인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한 것은 물론 학교의 교육 철학을 몸소 실천하는데 모범을 보여 해외선교 치료에도 앞장선다”고 칭찬했다. 로마린다 치대의 졸업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캠퍼스에서 열린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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