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을 방문한 연방 하원 마이크 혼다(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의원이 위안부 결의안 통과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신효섭 기자>
혼다 연방 하원의원
타운 기금모금 참석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연방 하원 결의안(HR121)의 발의자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12일 LA한인타운을 방문해 “과거와 달리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결의안 통과를 자신했다.
혼다 하원의원은 이날 한미연합회(KAC)오렌지카운티 지부 리처드 최 이사장 등 한인들이 주최한 HR121 의회 통과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무성의를 비판하면서 HR121이 이달 말까지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은행의 손성원 행장과 인랜드 한인회장, 그리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학교에서 작문을 한 한인 고교생 등 각계에서 폭넓게 모습을 보여 HR121에 대한 한인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줬다.
혼다 하원의원은 일본계로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데 대해 “이는 용기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라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주미 일본 부대사로부터도 연락을 받았으나 직접적인 압력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간접적으로 일본 정부가 다방면에 걸쳐서 위안부 결의안 의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압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 였다.
그는 또한 “과거 위안부 결의안은 공화당 장악 의회에서 좌절됐으나 민주당이 의회를 탈환한 만큼 결의안 통과 가능성이 예전보다 더 높아졌다”며 현재 120여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안으로 나선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말 했다.
한편, 혼다 하원의원은 이날 국군포로 송환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북한에 송환된 국군포로의 송환을 촉구하는 한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국군포로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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