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따라와 14,000달러 든 가방 훔쳐
차량의 타이어에 미리 구멍을 낸 뒤 뒤쫓아가 차주가 고장난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이 차안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남성복 판매업에 종사하는 한인 엘런 최(39)씨는 지난 8일 일을 마치고 올림픽과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미은행에 들렀다 자녀들을 데리러 학교로 향하던 중 타이어가 펑크난 것을 발견했다. 최씨는 타이어 수리를 위해 바디샵으로 들어갔고, 범인들은 최씨가 스페어타이어를 꺼내기 위해 트렁크를 열어둔 채 바디샵 종업원과 얘기를 나누는 틈을 타 트렁크 안에 있던 최씨의 서류가방을 들고 도주했다.
최씨는 “도난 당한 가방 안에는 현금 1만4,000달러와 체크 1만2,000달러가 들어있었다”며 “은행에 들고 들어갔던 가방만 들고 도망친 것으로 봐 처음부터 미행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씨 차량의 타이어는 옆부분이 칼로 찢은 듯 손상돼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2인조 히스패닉 20대 남성들로 초록색 셰비 몬테칼로 차량을 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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