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스토 인근 철로를 건너던 SUV가 기차에 치어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쯤 5명의 어린이를 태우고 클래리벨 로드 동쪽방향 차선을 운전하던 매리크루즈 코랠 (23·세레스 거주)씨의 SUV는 터미널 애브뉴 선상 철로를 건너다 돌진하던 기차에 치었으며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현장에서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자는 터미널 애브뉴를 건너던 중 앞차량이 빨리 가지 않아 기찻길 한가운데 멈췄섰고, 앰트랙 기차가 멀리서 오는 것이 보이자 후진을 시도했으나 이미 내려진 안전봉으로 인해 후진에도 실패했다.
잠시후 차량은 다시 전진했으나 철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달려오던 기차에 받히고 말았다.
목격자는 “운전자가 그 당시 당황해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 차가 전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 안에는 각각 3세와 6세 남자 어린이와 십대로 추정되는 소년 1명, 그리고 소녀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기차는 시속 79마일의 속력으로 북행하고 있었으며 SUV는 기차에 받힌채 1900 피트를 끌려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기찻길 사고가 두번째로 잦은 곳으로 지난해만 36명이 철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영 기자>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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