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보울 음악대축제에는 푸짐한 무료경품이 제공된다. 한인들이 콘서트장을 장식할 야광스틱을 받아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발걸음 가볍게 두 손 무겁게 ‘경품 대축제’
기업들 다양한 경품 내걸고 치열한 홍보전
셀폰·건강검진권·성형상품권 등 ‘푸짐’
오는 5일 막이 오르는 ‘제 5회 할리웃 보울 한인 음악대축제’는 2만여 한인들이 푸짐한 보따리를 받아가는 ‘경품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미주 한인의 최대 축제가 될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기업들이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치열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덕분에 일찌감치 행사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각종 선물들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을 전망.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17개 병원들이 건강검진 및 진료권 등 푸짐한 상품을 내놨으며 이는 당일 라디오 서울 현장 생방송에서 추첨을 통해 한인들에게 제공한다.
경희대의료원과 부민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인하대병원 좋은강안병원은 종합검진권,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청심국제병원에서는 건강검진권을 선물로 준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는 코성형 상품권, 좋은문화병원은 시험관시술 30% 할인권을 경품으로 내놨다.
한인 기업들도 도우미와 직원들을 동원,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스튜어디스들이 출동 1만여개의 막대 풍선을 나눠주며 ‘현대 모터 아메리카’(HMA)는 현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 800개를 나눠준다. 뿐만 아니라 현대와 기아의 신차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힐리오’는 디지털 사진촬영 부스를 설치,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퀴즈대회를 통해 정답자에게는 6대의 단말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버드와이저’와 ‘코메리카 뱅크’ 부스에서는 미녀 도우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코메리카 뱅크’에서는 4명의 레이커스 걸들이 홍보 도우미로 나서 한인들과 인사한다.
세계적인 구호기관 ‘월드비전’에서는 토드백을 선물로 주며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입장객들에게 성조기와 태극기, 야광막대기 등을 나눠준다.
토비 도슨·문블러드 굿 “우리도 가요”
최홍만·미스코리아도 동참
제 5회 한인 음악대축제는 한인은 물론 한인 2세와 입양아 스타 등 한민족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진다.
한인 입양아 스키 선수 토비 도슨을 비롯해 혼혈 배우 문블러드 굿 등 한국계 미국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USC 초년병으로 단번에 주전 러닝백 자리를 꿰차 ‘제2의 하인즈 워드’로 불리는 한인 혼혈 이매뉴얼 무디 선수도 초청 받았다.
오는 6월2일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WWE 챔피언 출신 브룩 레스너와 한판 승부를 가리는 최홍만 선수도 할리웃 보울로 나들이를 나와 축제에 동참한다.
한국에서는 2006년도 미스코리아 선 장윤서(22)양과 미 박성민(25)양이 할리웃 보울 참석을 위해 3일 LA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우리 둘 다 미국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후배들에게 왕관을 물려주기 전 이렇게 좋은 행사에 초대받아 미국 여행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활짝 웃었다.
장윤서양은 “사진도 많이 찍고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다”면서 “올해 열리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할 계획인 후배들에게는 합숙기간을 즐기며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따뜻한 옷·망원경·가방 잊지 마세요
꼭 챙겨야할 준비물은
초호화 출연진이 펼치는 제 5회 ‘할리웃 보울 한인 음악대축제’를 좀 더 편안하게 즐기려면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할리웃 보울 축제를 100배 즐기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해 본다.
▲따뜻한 옷: 할리웃보울 축제는 탁 트인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져 운치 있고 로맨틱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다소 추울 수 있다. 두꺼운 옷이나 담요, 방석을 지참하면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망원경: 공연도중 좋아하는 스타의 동작을 한 순간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으면 망원경은 필수. 무대 옆에 대형 스크린이 준비되기는 하지만 망원경을 사용하면 내가 원하는 스타의 모습을 자세히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사은품용 가방: 올해는 특히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 및 사은행사가 펼쳐진다. 두 손 가득히 받을 선물을 위해 샤핑백이나 가방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
▲음식, 식탁보: 가족이나 친지들과 오붓한 시간을 위해 간단한 도시락이나 음료수를 준비하자. 혹시 박스석을 구입했다면 식탁보를 준비하면 한결 격조 높은 분위기에서 식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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