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는 22번 프리웨이 카풀레인. OC 교통국은 전지역 프리웨이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2번 Fwy 시범실시
운전자들 좋은반응 보여
교통국, 주정부에 요청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는 22번 카풀레인(carpool lane) 시범 프로그램을 OC 전지역 프리웨이로 확대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OC 교통국(OCTA) 이사회는 지난 9일 이 안을 통과시키고 가주 교통국에 승인을 요청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의 이같은 조처는 지난해부터 남가주에서 최초로 실시한 이 시스템이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조엘 즐로닉 대변인은 “운전자들로부터 22번 카풀레인 프로그램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OC 교통국의 요청에 대해 가주 교통국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태로 어느 정도 시일을 두고 이 문제를 검토할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교통국이 승인할 경우 OC는 가주에서 자유롭게 카풀레인을 넘나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의 하나가 된다. 현재 북가주의 일부 지역은 이 시스템을 이미 운용하고 있다.
OC 교통국은 또 일부 카운티 프리웨이에서 피크 시간대 이외에는 ‘나 홀로’ 운전자들도 카풀레인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OCTA 이사인 빌 캠벨 수퍼바이저는 이 안의 경우 가주 교통국으로부터 승인받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교통국은 지금보다 많은 차량의 카풀레인 진입을 허용했을 때의 효과와 피크 시간대와 비피크 시간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OC 일부 프리웨이는 피크 시간대와 비비크 시간대를 구분하기 힘든 상황이다. 남가주 일반 프리웨이의 경우 특정 구간에서만 카풀레인 진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나 홀로 운전자들은 카풀레인을 이용할 수 없다.
한편 OC 교통국은 지난해 12월부터 55번 프리웨이와 밸리뷰 스트릿 사이 양방향에 설치된 22번 프리웨이 카풀레인을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허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22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예전에 비해 통근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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