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이후 9-12학년 추천도서로 등재돼
’요코 이야기’가 중학교뿐 아니라 고등학교 영어(문학) 교재로 지난 1990년부터 가주 교육부 추천서 목록에 포함돼 왔으며, 현재도 일부 교육구의 고등학생 추천서 목록에 올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0년 가주 교육부가 킨더가든부터 8학년(유치원-중학교), 9학년부터 12학년(고등학교) 등 2개로 분류해 작성했던 추천 교재 목록에 따르면, ‘요코 이야기’가 5-8학년, 9-12학년용으로 양쪽 모두 추천 도서로 기재돼 있어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으며, 이 목록은 현재까지도 가주 교육부 웹사이트(www.ede.ca.gov)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가주 교육부 웹사이트에서 ‘요코 이야기’의 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로 검색할 경우, 대상 학년이 6-8학년으로 나오고 있으며, 교육부 당국은 지난 2001년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 추천도서 목록을 통합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통합된 추천 리스트 자료는 공개하고 있지 않아(온라인 판매), 만일 이후 9-12학년 리스트에서 누락됐을지라도 이에 대한 실효성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실제로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연합교육구가 2005년 8월 추천 도서 통합 프로젝트를 실시해 새롭게 작성한 추천 도서목록에는 9학년 추천서에 ‘요코 이야기’가 등재돼 있다.
미주 한국학교연합회(회장 안진)가 지난 2월말 요코이야기 교재사용 문제에 대해 가주 교육부에 시정을 요구한 바, 교육부 당국이 답신을 통해 ‘요코 이야기’의 대안도서로 제시했던 한국계 작가들의 작품 ‘Year of Impossible Goodbyes(Choi,Sook Nayul, 9-12학년)’, ‘When My Name Was Keoko(Park, Linda Sue, 6-8학년)’ 등 2권의 도서는 지난 2001년에야 추가 목록에 등재됐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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