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로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베이가 주택시장 불황의 심각한 근원지가 돼가고 있고 그 결과로 지역경제와 취업시장을 침체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UCLA 앤더슨 포카스트의 경제학자 라이언 랫클리프는 베이지역에서 이스트베이가 체납이 가장 심각한 곳이라며 “새크라멘토지역과 비교했을 때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당면한 큰 문제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데이타 퀵의 존 케어볼 대변인은 현재의 체납 비율은 별 문제가 아닌 듯 보일 수 있지만 작년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로부터 오른 것임을 경고했다.
가장 궁금한 문제는 부동산 침체가 과연 취업시장과 경제에 영향을 주겠느냐는 것이다. 앤더슨 포카스트의 분석가들은 이스트베이 주택 시장의 문제가 캘리포니아나 미국 전체에 불경기를 가져올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랫클리프는 “부동산 불경기는 경제를 침체시키기에 충분하다”며 주택 건설을 덜 하게 되고 덜 팔게 되면 전체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콘트라 코스타 건축 건설 매매 협의회의 경영 간부 그레그 피어는 건설업체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다른 분야의 건설업체에서 일자리를 구할 것이기 때문에 건설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캘리포니아주 노동 보고서는 2007년 주택 건설 분야에서 6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비주택 건설 분야에서 500개, 토목 건설 분야에서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희망적인 징조들에도 불구하고 이스트 베이에서의 융자금 체납 문제는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곧 끝날 것인지 오래 이어질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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