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0.5에이커… 올 가을 완공
공원 부족상태를 겪고 있는 샌타애나에 올 가을 새 공원이 들어선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19일 다운타운 4가와 민터 길 남쪽에 위치한 0.5에이커의 부지에 공원을 신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공원개발은 지역 비영리단체인 ‘라티노 헬스어세스’가 맡으며, 공원 안에 피트니스센터와 농구장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도 건립된다. 시가 소유하고 있는 이 땅은 현재 비어 있어 가을에는 공원이 오픈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 부족상태를 겪고 있는 샌타애나 시가 비영리단체에 공원 개발권을 넘겨준 이유는 라티노 헬스어세스가 건강문제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라티노 헬스어세스의 레아 프레이저 정책 디렉터는 “새 공원을 바라던 커뮤니티에 귀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도 “공원 하나로는 어린이 비만 같은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정부 관계자들과 주민들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미셸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샌타애나 통합교육구(SAUSD)에서 학생들이 하교한 뒤에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야 한다”며 “좁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AUSD 경찰국 제임스 미야시로 국장은 “시설 청결유지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라며 시설 개방에 난색을 표했다. 미야시로 국장은 운동장 개방을 위해서는 관리 기금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라티노 헬스어세스는 시설을 개방해 주면 관리기금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카고와 뉴욕의 가구당 공원면적은 샌타애나 시의 4배나 된다. 샌타애나와 인접한 애나하임 시의 가구당 공원면적도 샌타애나의 1.9배에 달한다.
샌타애나 시와 라티노 헬스어세스는 다운타운 공원 건립을 위해 해당 부지를 20년 동안 매년 2달러에 임대하기로 계약했다. 프레이저 디렉터는 “어바인에서는 반 에이커짜리 공원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샌타애나에서는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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