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시에 1,400만달러에 매각되는 가든그로브 현대 매장. 적어도 2008년까지는 현 장소에서 정상 영업한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복판
한국자동차그룹, 1,400만달러에
딜러십 유지하며 인근 이전 추진
브룩허스트 재개발 탄력 받게될듯
한국자동차 그룹(회장 이대룡)이 가든그로브 현대 부지를 1,400만달러에 가든그로브 시에 매각한다. 이로 인해 GG 시가 추진중인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재개발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자동차 그룹은 현대 딜러십을 유지하면서, 풀러튼 등 인근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GG 시의회는 27일 회의에서 시정부가 제안한 가든그로브 현대 부지 3에이커의 매입 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와 토지 소유주인 한국자동차 그룹은 15개월 안에 계약 세부조건을 확정짓게 된다. 양측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토지 및 건물 구입비 1,300만달러와 현대 딜러 이전비용 100만달러를 포함해 1,400만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시 입장에서는 브룩허스트와 가든그로브가 만나는 지역에 야심차게 추진중인 BT 재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큰 관문을 통과하는 셈.
GG시는 총 3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총 15에이커 부지에 800유닛의 주거용 건물과 5만스퀘어피트의 상업·사무용 공간을 포함한 대단위 주상복합 단지를 신설하기 위해 개발사까지 선정했다. 하지만 이중 8에이커가 이대룡 회장을 비롯한 개인 소유인 관계로 일정이 늦춰지자 시는 ‘토지강제수용’까지 준비해 왔다.
한국자동차 그룹도 계약에 적극적이다. 이대룡 회장은 “어차피 시의 의지가 확고한 데다, 조건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다른 땅 주인들도 계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제 개발까지는 최소 15개월 이상 걸릴 것이기 때문에, 가든그로브 현대는 적어도 2008년까지는 현 장소에서 영업을 할 것”이라며 “이전이 확정돼도 풀러튼처럼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 새 매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시 정부는 가든그로브 현대 딜러 부지를 인수한 뒤 바로 BT 개발관련 우선협상 대상자인 ‘어반 퍼시픽’사에 되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 그룹은 1999년부터 현 장소에서 가든그로브 현대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왔다. 가든그로브 현대와 인접한 나라은행 지점이 입주할 몰은 이번 BT 재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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