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찬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사진)이 엄청 바쁘다. 지난해 말 무투표 당선 이후 사실상 한인회를 진두지휘해온 이 회장은 예기치 않은 인수위원장 교체와 후임 인수위의 매끄럽지 못한 업무처리로 한동안 곤경에 처했지만, 이를 특유의 ‘조용한 해법’으로 수습하면서 회장으로서의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그는 지난달 초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나이트클럽 앞에서 발생한 한인 청년남녀들의 엽기적 만행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선도 세미나를 개최해 ‘내 자녀 바로 키우기’를 위한 중지를 모았다. 이는 적어도 자식문제에 대해서는 내탓보다 네탓타령에 익숙한 한인사회 풍토에 비춰 적잖은 부담이 따르는 것이었으나 그는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는 자리를 마련하며 경각심 환기에 주력했다.
이 회장은 또 한인회에 팀제를 도입, 한인회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 준비와 각종 대소행사를 맡기되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 한인회 운용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오는 8월로 예정된 한국의 날 퍼레이드의 성공적 부활을 위해 약 2주간 예정으로 지난 25일 한국으로 떠났다. 그는 이 기간동안 미주한인 이민의 첫 고향이자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코리안 퍼레이드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며 각계요로의 지원을 호소한다는 복안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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