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수퍼바이저 1지구 당선 확정
오늘 선서식… 후임 시의원 한인 물망
OC 수퍼바이저 1지구 당선자를 결정할 재판에서 법원이 자넷 누엔 가든그로브 시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케이스를 담당한 마이클 브레너 판사는 ‘컴퓨터 투표에 대한 수검표를 실시하지 않은 재검표가 합법적이지 못하다’는 트렁 누엔 후보의 주장을 기각했다. 브레너 판사는 “재검표는 법에 의해 완벽히 행해졌고, 시스템에도 문제가 없다”며 “이번 선거는 어떤 부정행위도 없이 공정하게 잘 치러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검표 결과 7표 차이로 당선자로 결정된 자넷 누엔 시의원은 27일 수퍼바이저로 취임할 수 있게 됐다.
수퍼바이저 위원회 크리스 노비 위원장은 “판사의 결정에 따라 오늘(27일) 열리는 정기회의 때 누엔 당선자의 수퍼바이저직 수락 선서식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렁 누엔의 변호인인 마이크 슈레더 변호사는 “자넷 당선자의 선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트렁 후보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렁 후보 진영에서 항소를 진행해도 자넷 후보는 이와 상관없이 수퍼바이저 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는 투표가 끝난 지 49일 만에 자넷 누엔 후보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자넷 누엔 GG 시의원이 수퍼바이저가 됨에 따라, 한인사회의 관심은 누엔 의원의 남은 임기를 승계할 차기 시의원의 한인 지명 여부로 모여지고 있다.
GG시는 시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 직선보다는 시의원들의 투표로 새 시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통례다. 현재는 시 도시개발위원회 위원 중에서 한 명이 승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인 박동우·롤랜드 지씨가 시 도시개발위원회 위원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또 한 명의 한인 시의원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과 백인 등 4~5명이 후보가 물망에 올라 있다.
시의원에 지명되려면 빌 달턴 시장, 마크 로젠, 디나 누엔, 브루스 브로드워터 의원 중에서 3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어떤 후보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특별선거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시의원을 지명할 GG 시의회 4월 정기회의는 시 관계자의 안양 방문행사로 인해 4월24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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