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 제보로 ‘쿠퍼티노 샘 H. 로슨 중학교’ 파악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 북가주 교사연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최미영)가 주최한 제31차 북가주 한국학교 교사 연수회가 24일 밀피타스 리빙워드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연수회에서는 SF한국교육원 노희방 원장이 쿠퍼티노의 한 중학교에서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사용중인 것이 한 한인학부형의 제보로 파악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노 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학교는 쿠퍼티노에 소재한 샘 H. 로슨 미들스쿨(Sam H. Lawson Middle school: 10401 Vista Drive Cupertino, CA 95014)이라 밝혔다.
샘 H. 로슨 미들스쿨은 쿠퍼티노 유니언 스쿨 디스트릭에 속해 있는 공립 중학교다. 노 원장은 “현재 7학년에서 영어 교재로 사용중인 것으로 안다”며 “한인사회에서도 네트워킹을 통해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이밖에도 다른 사례가 발견되면 총영사관으로 제보를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노 원장은 또한 이날 참석 교사들에게 “한국어 과목이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오는 2009년 개정 예정인 가주 역사 과목에 한국에 대한 올바른 내용이 현재보다 비중 있게 실릴 수 있도록 요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최미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국학교 교사들이 하는 일은 이중 언어의 환경 속에서 살아갈 2세들에게 씨를 뿌리는 일”이라며 “연수회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행동 및 사고방식을 파악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로 현재 UC버클리에 방문학자로 와있는 최인철 교수가 참석,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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