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망받는 민족으로 업그레이드 되길”
구본우 신임 총영사 4월 5일 부임 예정
실리콘밸리지역 9개 단체들의 연합인 SV한인연합(간사 허준영)이 주최한 정상기 SF총영사 ‘환송의 밤’ 행사가 23일 저녁 산타클라라 앰버시 호텔에서 열렸다.
이동준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허준영 간사는 SV한인연합을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실리콘밸리지역 한인단체와 동포사회가 성장하기까지 정상기 총영사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장애우의 벗 임흥순 전 회장은 “정상기 총영사가 장애우 걷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심양면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덕에 장애우들과 장애우 부모들이 많은 힘을 부여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상기 총영사는 이임 인사말을 통해 “한인단체들이 횡적인 협력을 이뤄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 실리콘밸리 한인연합은 9개 단체가 잘 융합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된 힘으로 주류사회 내에서 한인들이 더욱 신망받는 민족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 있었던 지난 2년 7개월은 직업외교관으로서 미국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관을 형성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기였다”고 회고한 뒤 “서울 본부에서의 보직이 아직 안난 상태라 귀국후 본부에서 당분간 대기하다 새로운 일이 부여되면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년간 본부 문화외교국장으로 있다가4월 5일 부임할 예정인 구본우 신임 총영사는 유능하고, 적극적이며, 만날수록 정이 가는 타입의 인물”이라고 후임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으며 “저를 아껴주신 것처럼 구 총영사에게도 동포사회에서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SV한인연합 이동준 사무장은 이날 “앞으로 2, 3년 내에 실리콘밸리 지역에 한인회가 재건될 예정”이라 발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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