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은 차디찬 대지를 녹이고
어르신들 깊은 사랑은 사회를 데우고
상항한국학교와 작은나눔에 각 1만달러
SF한인회와 순복음상항교회에 각 5천달러
올해 초 상항한미노인회(회장 최봉준)와 통합한 상항한국노인회(회장 김해원)가 해산하면서 생긴 재정 잉여분을 비영리 단체에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전달식이 22일 낮 12시 SF재팬타운 고려정 별관에서 열렸다.
이석찬 SF 한인회장, 최봉준 노인회장, 천인필 부총영사, 한미노인회원, 전직 한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해원 회장은 “(전직 한인회장 친목 모임인) 한우회 이돈웅 회장의 중재로 두개로 나누어져 있던 두 노인회가 하나로 통합하게 되어 한국노인회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정중 3만여불을 상항한국학교와 작은나눔에 만불씩, SF 한인회와 상항 순복음교회에 각각 오천불씩 지원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잔여 경비 지출 및 미납된 세금으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년 역사를 지니고 지난 12년간 회장직을 맡아 봉사해온 김 회장은 “은행감독원의 허가를 받는 등 여러가지 절차로 후원금 전달식이 늦어졌다”고 밝히며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돈으로 이렇게 불우 이웃 돕기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만감이 교차되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번 후원금을 받게된 상항한국학교의 이경이 교장은 “너무나 큰 후원금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어르신들이 자라나는 2세들에 대한 한국말 및 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후원해 주셨으므로 2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 매주일 오전에 무숙자에게 식사 제공 및 한국의 장애자를 위한 휠체어 보내기 봉사를 실시하는 작은나눔의 박희달 대표는 “지난 7년간 290여대의 휠체어를 한국에 보냈으며 이번 어른신들의 후원금을 밑거름으로 더욱 더 많은 봉사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후원금을 받은 단체들은기부문화가 타커뮤니티에 비해 열악한 한인 커뮤니티가 어르신들이 솔선 수범한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신호 객원기자> dkimreal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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