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4일 재투표하기로 의결
애나하임 시와 월트 디즈니사가 리조트 구역에 주택건립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본보 3월8일자 19면)하고 있는 가운데 애나하임 시의회는 20일 저녁 미팅을 갖고 이 문제를 놓고 4월24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애나하임 시의회는 애나하임 리조트 구역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포함한 1,500여채의 주택건립을 위해 조닝을 변경해 줄 것인지 여부를 놓고 다시 투표를 하기로 3대2로 결의했다.
지난번 시의회 투표에서 시의원 루실 크링은 이 안건에 개인적인 이권관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기권을 선언, 투표 결과 2대2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가주공정 정치위원회’는 루실 크링 의원이 투표에 참가해도 문제없다는 의견을 밝혀 다음 달 미팅에서는 투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번 시의회 투표에서 이 안건이 2대2로 합의를 찾지 못한 만큼 루실 크링 시의원이 어느 쪽에 투표를 할 것인지에 따라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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