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재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주정부 웹사이트. 김(Kim)씨 성을 가진 주민이 찾아가야 할 재산만 약 2만건에 달한다.

주정부내 비청구재산
은행잔고·유산 등
51억1천만달러 달해

“잃어버린 돈 50억달러 찾아가세요.”
가든그로브, 부에나팍, 풀러튼을 지역구로 하는 주상원 루 코레아 의원은 주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주민들의 비청구 재산이 51억1,000만달러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상원 은행금융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코레아 의원은 “이 목록에는 은행잔고, 주식 배당금, 유산 등 대부분의 자산이 포함돼 있다”며 “한인을 포함한 지역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법에 따라 개인과 기업이 금융기관에 보관된 재산을 3년간 청구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재산을 대리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미청구 재산은 소유자들이 계좌의 존재 여부를 잊은 경우, 이사 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경우, 유산 상속인이 재산에 대한 지식이 없을 경우 등에 주로 발생한다.
코레아 의원실에 따르면 주 감사국에 보관중인 청구되지 않는 재산의 종류는 ▲은행 구좌와 대여금고 내용물 ▲증권 투신기금 채권 및 주식 배당금 ▲미결제된 자기 앞 수표 및 머니오더 ▲예금 증서 ▲만기 종결된 보험증권 ▲유산 ▲저작권 사용료 신탁기금 및 에스크로 계좌 등이 포함돼 있다.
주 감사국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민과 기업이 잃어버린 재산을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 (http://scoweb.sco.ca.gov/UCP)를 운영하고 있다.
코레아 의원은 “주정부는 청구되지 않는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부당한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재산 홀드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웹사이트 활용이 어려운 한인은 의원실로 전화를 하면 친절히 방법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714)558-4400 샨 김 보좌관.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