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OC의 주택 중간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매물로 나온 GG 한인타운 인근 한 주택의 부동산 광고 푯말.
2월 중간가격 전년대비 0.4%… 96년후 처음
신규주택 마저 1%하락
판매도 17개월째 내림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2월 주택 중간가격이 96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1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이터 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주택 중간가격은 62만달러로 지나해 같은 시기의 62만2,250달러에 비해서 0.4%(2,250달러) 떨어졌다. 이는 9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2월은 그동안 중간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상승해 집값 상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신규 주택가격마저 1%(62만3,500달러) 하락했으며, 기존 주택은 2.2%, 콘도미니엄 1.1% 각각 떨어졌다.
이에 대해 뉴스타 부동산 GG 지점의 앤디 조 지사장은 “현재로서는 앞으로 주택가격 동향이 어떻게 될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말에 비해서 올해 2월의 주택 매매가 조금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월 주택가격의 하락과 함께 OC 주택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서 16.4% 떨어졌으며, 이는 1년 대비 17개월째 연속 하락한 것이다. 기존 주택의 경우 매매는 9.7%, 콘도미니엄 17.8%, 신규 주택 35.9% 등으로 각각 떨어졌다.
현재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의 경우 주택 평균가격이 2월에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샌디에고, 벤추라 카운티는 이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OC는 남가주에서 집값이 하락한 3번째 카운티인 셈이다.
한편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어바인, 부에나팍, 가든그로브 등은 지역에 따라서 주택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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