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의 벗’ 전 회장 임흥순 박사
비영리 단체 ‘장애우의 벗’ 전 회장이자 공학 박사인 임흥순 박사가 ‘자폐증에 대한 생의학적 치료’에 관한 연구와 경험의 집대성에 나섰다.
자폐증 자녀를 둔 장애우 학부형이기도 한 임흥순 박사는 “말아톤 영화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자폐증이 일종의 심리적, 정신적 증상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신경세포의 손상에서 오는 발달 장애”라 규정하고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직접 키우며 경험하고 치료에 도움이 됐던 성과들을 정리중”이라 밝혔다.
임 박사의 경험담에는 자폐증을 지닌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장애우 교육과 치료 분야에 있어척박한 한국의 현실에 부딪혀 직장까지 포기하고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을 온 과정과 미국에서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좌절과 희망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한 화학공학 박사 출신답게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면역성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제품들을 포함한 환경적 요인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공업지대로 알려진 뉴저지주는 조사 결과 다른 지역보다 자폐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 박사는 앞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와 경험들을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연재 형태로 소개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미 주류사회와 한국까지도 이 같은 성과들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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